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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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선택 "감독상, 지단 보다 산투스" (西언론)

기사입력 2016.11.10 11: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올해 두 명의 사령탑을 유럽 최고 자리에 올려놓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힘겨운 선택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유럽 정상을 맛봤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호날두는 한달여 뒤 주장으로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2016 우승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성공은 곧 지도자들의 성과로 이어졌고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올해를 빛낸 지도자상을 두고 경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일(한국시간) 2016년을 결산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의 감독상 후보에 둘을 포함했다.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한표를 행사해야 하는 호날두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향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호날두의 선택은 자국 대표팀을 이끄는 산투스였다.

그는 "두 감독 모두 대단한 일을 해냈다.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테지만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의 유로2016 우승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유로2016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월드컵,유로)를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산투스 감독의 지도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호날두도 "포르투갈은 그동안 유로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성과는 실로 엄청난 업적이며 산투스 감독의 경력 중 최고라 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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