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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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8번째 韓 방문' 톰 크루즈, 짧은 하루·긴 여운

기사입력 2016.11.08 07:41 / 기사수정 2016.11.08 07: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여덟 번이라는 할리우드 배우 최다 내한 기록만큼이나 팬들을 향한 서비스 역시 남달랐다. 톰 크루즈가 하루간의 짧은 시간을 꽉 찬 일정으로 보답하며 내한을 마무리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7일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무려 여덟 번째다.

전용기를 통해 김포공항에 입국한 톰 크루즈는 이날 쉴 새 없는 하루를 보냈다. 오후 1시 30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국내 취재진들에게 '잭 리처: 네버 고 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톰 크루즈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통역기가 작동되지 않자 직접 "미안하다"고 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 하면, 한국 팬들에게도 "늘 올 때마다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정말 좋아하는 나라이고 한국 국민들도 좋아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 5시에는 서울 잠실로 이동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앱으로 방송된 '잭 리처: 네버 고 백' 내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곧바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로 자리를 이동, 오후 5시 45분부터 국내 팬들과 함께 하는 레드카펫 시간을 가졌다. 톰 크루즈는 이날 레드카펫에서도 두 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팬들과 눈을 맞추고, 사인, 사진 촬영을 하며 팬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 머리카락이 땀에 젖을 정도였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팬들과 호흡했다.

숨가쁜 시간을 보낸 톰 크루즈는 오후 10시께 일본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야말로 빈틈없는 시간이었다. 하루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머물렀던 짧은 시간이지만, 톰 크루즈의 여운은 계속해서 느낄 수 있다. tvN 예능 '택시' 촬영을 마친 것. 톰 크루즈는 입국 후 '택시' 촬영에 나서 MC 이영자와 22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내한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바 있다. 이 방송은 11월 중 전파를 탈 것으로 예정돼, 톰 크루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그가 출연한 '잭 리처: 네버 고 백'도 11월 24일 개봉하며 극장가 11월 대전에 합류한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던 톰 크루즈의 액션이 올 겨울에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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