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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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정상회담' 시의적절한 의제 선정, 이래서 본방사수 합니다

기사입력 2016.11.08 06:15 / 기사수정 2016.11.08 06: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JTBC '비정상회담'의 의제 선정이 탁월하다. 시즌2 개편 이후 브렉시트를 비롯해 트렌디한 이슈들을 다뤄온 '비정상회담'이 이번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띤 토론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한 '비정상회담'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측근 비리 및 각 국이 생각하는 대통령상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나라별 다양한 측근 비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대표 마크 테토는 과거 영부인 낸시 레이건의 친구 점성가 조앤 퀴글리가 큰 정책결정에도 참여하고 사실상 백악관 직원으로 대우 받았었다는 이야기 등을 쏟아냈다. 당시 순수한 의도였다고 주장한 내용은 화룡점정이었다. 묘한 기시감이 드는 내용들이었다. 본격적으로 '비선실세' 최순실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를 연상케하고 공감하게 하는 G들의 말들을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또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상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의미있는 내용들을 담았다. 

'비정상회담'의 이러한 접근은 무척 반갑다. 한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는 틀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브렉시트가 논란이 되던 당시에는 추가 촬영 등을 통해 해당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썰전' 이상으로 국내 이슈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이에 대한 각 나라 대표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여줘 사랑받고 있는 것.
 
이번 뿐만 아니다. '비정상회담'은 광복절 방송분에서는 지배와 피지배 국가를 대응시키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등 여러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각 나라 출연진들 간의 합도 좋다. 절친한 것과 별개로 토론 시간에는 각자의 주장을 확실하게 피력하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맛도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패널의 안건 상정 외 드러난 다음 주제는 '시위'. 각국의 시위 문화부터 지난 주말 국내를 달궜던 퇴진 관련 시위 이슈들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다시 한 번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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