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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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판타스틱' 지수 "첫 전문직 역할, 10대 느낌 벗어 기쁘다"

기사입력 2016.11.08 09:50 / 기사수정 2016.11.07 16: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SBS '달의 연인' 지수를 본 시청자에게 JTBC '판타스틱' 지수는 또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누나씨" 한 마디로 단숨에 '국민 연하남' 반열에 올랐다.

'달의 연인' 지수는 천상 막내였다면, '판타스틱' 지수는 어리지만 성숙했고, 설레기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판타스틱' 속 박시연이 되어 '동생씨' 지수에게 매료되고 있었다.

지수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판타스틱'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때, 가장 중점적으로 본게 작품도 좋지만 새로운 역할이어서 좋았다"라며 "성인 역할에 첫 전문직 역할이다 보니까 도전해보고 싶은 심리가 컸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10대 느낌을 벗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세 연하남' 이미지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예전 작품들에서는 10, 20대 분들이 많이 봐주셨다면 '판타스틱'을 통해서는 30, 40대도 봐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더욱 다양하게 많은 걸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판타스틱'에서 박시연과 연상연하 케미를 십분 발휘한 지수는 그 공마저 박시연에게 돌렸다. 그는 "시연 누나랑 함께해서 진짜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게 컸다. 하고 싶은대로, 풀어주시는 스타일이라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시연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기억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수는 한창 '판타스틱'을 찍던 중, 급성골수염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하지만 이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에 한 번 더 놀라게했다. 현재 회복 중이라는 지수는 "급성골수염 소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고,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있고 내일도 병원에 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빠른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판타스틱' 팀에 가장 미안했다. 병원이나 '판타스틱' 팀이나 모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복귀 후에도 주로 상체 장면만 찍어서 무리가 없었다"라며 "당시에는 정확한 원인을 몰라 더 걱정이 컸었다. 한 번 크게 아팠던만큼 앞으로는 더욱 관리를 잘 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판타스틱'은 지수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떠났다. 하지만 지수는 다시금 JTBC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작품을 고를 때 방송사를 고려했던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작품이다. 그러다 우연히 JTBC 작품들을 하게 됐는데 신기하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매 작품마다 짝사랑 장인이었던 지수는 차기작 '힘센여자 도봉순'에서는 박보영(도봉순 역)이 오랜 시간 짝사랑한 남자 국두 역을 맡았다.

지수는 "사실 지금까지는 주로 짝사랑을 하는 역할을 많이 맡았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드디어 짝사랑에서 탈피해 내가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됐다. 너무 좋다"라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인터뷰 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XP인터뷰①] '달의 연인' 지수 "시청률 개의치 않아, 보너스라 생각한다"
[XP인터뷰②] '판타스틱' 지수 "첫 전문직 역할, 10대 느낌 벗어 기쁘다"
[XP인터뷰③] 지수, 한국의 디카프리오를 꿈꾸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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