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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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장동윤 주연 발탁, 신선한 반향 일으킬까

기사입력 2016.11.04 14:17 / 기사수정 2016.11.04 14:1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솔로몬의 위증'이 남녀 주연을 모두 신인으로 캐스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주연배우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베테랑 배우 조재현, 김여진이 합류한 가운데 남녀 주인공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인 배우를 발탁해 눈길을 끈다. 바로 김현수와 장동윤이다.

김현수는 영화 '도가니'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세경, 전지현의 아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당돌한 여중생으로 김혜수, 마동석 등 대선배 사이에서도 자신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교내 재판을 열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고등학생 고서연 역에 낙점됐다. 강단 있는 모습 속 반전 매력을 겸비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현수가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치를 쌓아온 검증된 신인이라면 한지훈 역할의 장동윤은 데뷔 4개월 차에 주인공으로 안방 극장 데뷔 무대를 갖게 된 혜성이다. 지난해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 데 기여해 경찰 표창을 받은 이색 이력을 가졌으며, 뉴스 보도를 통해 '강도 잡은 한양대 훈남'으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했고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극 중에서는 촉망받는 첼리스트이면서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솔로몬의 위증'은 무엇보다도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김수현, 장동윤의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검증된 배우나 아이돌 스타를 기용하는 '보험'이 아닌 새 얼굴을 발굴하는 '도전'을 택한 '솔로몬의 위증'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혹은 무리한 도전으로 그칠지 궁금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클로버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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