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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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난타전 끝에 레기아와 3-3 무승부

기사입력 2016.11.03 07:46 / 기사수정 2016.11.03 08:1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 자리를 내주며 1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펩시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리그 4차전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2승 2무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10점)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BBC(호날두-벤제마-베일)라인을 가동시키는 등 승리를 위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우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까지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1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절묘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일찍이 터트린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며 달아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두 번째 골 이후 5분 만에 바디스 오디디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전반을 불안한 리드로 마쳤고 남은 시간 예상치 못한 난타전을 벌였다.

후반전에 들어선 레알 마드리드는 레기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레기아의 미로슬라프 라도비치가 절묘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역전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후반 38분, 레기아의 티보 물랑이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는 총공세를 폈고 빠르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절묘한 백패스를 받은 마테오 코바시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6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결국 양 팀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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