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28,두산)이 다시 한 번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재환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치른 NC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당시 1-1로 맞선 가운데 두산은 8회말 2사 3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더했다. 여전히 2-1로 앞선 살얼음판 상황. 김재환이 솔로포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이후 에반스, 오재일 양의지가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면서 5-1로 달아나 승리를 잡았다.
하루 휴식 후 두산과 NC는 자리를 옮겨 마산으로 왔다, 두산은 NC의 선발 투수 최금강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무기력한 두산의 타선을 깨운건 2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솨 최금강의 직구(139km/h)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포.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산은 1-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양의지와 허경민이 연이어 2루타를 때려내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낸 가운데 보우덴은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산 타선은 9회초 4점을 더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용차니 8회 2사에 이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두산은 6-0으로 이날 경기를 잡고,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큼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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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