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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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노래싸움-승부' 김법래·임형준, 음악예능의 '新 신스틸러'

기사입력 2016.10.29 06:55 / 기사수정 2016.10.29 01:1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노래싸움-승부'에서 김법래, 임형준이 활약하며 음악예능의 새로운 '신 스틸러'로 거듭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첫 최종우승에 도전하는 양동근-김수로-이상민-JK김동욱 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승부로 JK김동욱 팀의 김희원과 이상민 팀의 임형준이 리매치 대결을 펼쳤다. 앞서 지난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 때 이미 한 차례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 당시 임형준은 김희원과 아이유의 '잔소리'를 부르며 '고음 불가'로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리매치 대결에서는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가 선곡됐다. 임형준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기교를 쓰는 한편 또 한번의 '고음불가'는 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애드리브까지 펼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탈락한 임형준은 끝까지 애드리브를 시도했고 이에 MC 남궁민은 "애드리브 할 때 탈락할 줄 알았다"며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임형준은 "예능감만큼은 이겼다"는 평을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임형준에게 승리한 김희원은 김수로 팀의 김법래를 상대로 지목했다. 뮤지컬 배우 김법래는 동굴 속에서 나오는 듯한 특유의 저음이 특징. 김법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선곡해 상대를 당황시켰다. 김법래가 안정적인 발성으로 부르는 '애인 있어요'는 저음이 주는 감미로운 매력이 한껏 발산돼 결국 김법래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법래는 양동근 팀의 박승건 디자이너를 지목했다. 박승건이 선곡한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김법래는 초반 박자를 놓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곧바로 감성을 되찾으며 노래를 이어나갔다. 곡의 하이라이트인 '밖으로 나가버리고' 장음 대결에서 김법래는 박승건보다 더 길게 음을 유지하며 소름 끼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김법래는 박승건의 미성에 패배하고 말았지만 '마지막 콘서트'를 부른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첫 최종우승을 김수로 팀이 가져간 후 진행된 다음 회차에서는 또 한번 임형준의 활약이 빛났다. 전주 우승을 차지한 김법래 대신 나와 승리를 차지한 것. 배우 박준규를 상대한 임형준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했고 앞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반전 가창력을 선사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아 K.O 승을 거뒀다. 음악감독으로 출연한 강타는 "놀림 받던 형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말 좋았다"며 임형준의 승리를 축하했다.

SBS '판타스틱 듀오', MBC '복면가왕' 등 쟁쟁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뮤직 스포츠 게임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도입해 비(非) 가수를 집중 조명하는 '노래싸움-승부'는 반전 가창력의 소유자는 물론 노래로 끼를 발산하는 연예인들로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이제 막 시작한 '노래싸움-승부'가 김법래의 감미로운 저음, 임형준의 끼 넘치는 반전 가창력을 발굴한 것처럼 더 많은 연예인들의 숨은 노래 포인트를 살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승부'가 더욱 기대가 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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