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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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사이다 돌직구부터 국민 위로까지

기사입력 2016.10.28 09:47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재명 성남 시장이 '썰전'에서 김구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심한 시민들을 위로하는 사이다 돌직구를 날렸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긴급 추가 녹화분이 방송된 가운데, 이재명 성남 시장이 방송인 김구라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 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에도 직언직설로 사랑받고 있는 이재명 시장은 지금의 사태를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막장 드라마다.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 새누리당 조연이다"고 비판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몰랐다는 발뺌에도 "아무 관계 없는 것처럼 박근혜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비난하는 것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다"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몰랐다면 정치 그만둬야 한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태도다. 모를 수도 없고, 몰랐다면 바보"라고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미 헌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아니다.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상실했다"면서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최순실에게 맡기고 대통령의 직위를 부인한 것이다. 껍데기만 있는 대통령에게서 형식적 권한도 박탈하는 게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독설하던 이재명 시장은 전화를 마무리하면서 "국민도 수치감을 느끼고 있다. 부정부패나 무능은 인내할 수 있지만 지금의 사태는 국민에게 자괴감을 주고 있다. '내가 저런 사람에게 지배를 당했다'는 것. 자존심이 상했다"고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발언으로 공감을 얻기도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방송 당일 녹화를 하는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시청자에게 최신의 정보를 주고자 노력한 덕분에 '썰전'은 평소보다 2%P 정도 상승한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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