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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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이잎새·정은표·이봉원, 폭소 유발 신스틸러 열전

기사입력 2016.10.26 12: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중화’에서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정준호-이잎새, 정은표-안여진, 이봉원-이숙 씬 스틸러 세 커플의 로맨스가 화제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정준호(윤원형 역)-이잎새(오종금 역), 정은표(지천득 역)-안여진(유금 역), 이봉원(양동구 역)-이숙(여주댁 역) 세 커플의 매력을 분석해본다. 
 
♦  정준호-이잎새 배꼽 잡는 목숨 건(?) 사랑
 
윤원형-종금 커플의 야망 섞인 사랑이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하녀 신분의 종금은 정난정(박주미 분)과 딸 신혜(김수연 분)의 무시에 복수를 꿈꾸고, 윤원형을 유혹하는데 성공해 정난정의 분노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정난정의 눈치를 보면서도 원형을 꾀어낸 종금의 야심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지난 40회 고대하던 임신 소식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잣거리에서 “제가 귀한 몸이잖아요. 아저씨 나 오종금이에요”라며 정신을 놓은 듯 뛰어다니던 모습이 코믹했다. 종금의 능글맞은 애교와 더불어 그에 넘어간 윤원형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  정은표-안여진, 깨소금 냄새 솔솔 중년의 신혼부부
 
야망 섞인 사랑으로 웃음을 주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깨소금 냄새로 웃음을 자아내는 신혼부부 천득-유금 커플이 있다. 지난 47회에서는 포도부장 동구와 천득, 유금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천득과 유금은 혼인한 상태지만 동구는 아직 천득-유금의 관계를 모르고 있다. 동구는 평소 관심이 있던 유금에게 노리개를 선물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한 천득이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유금이 자신의 아내라며 밝혀 동구를 멘붕에 빠트렸다.

이 과정에서 천득-유금의 알콩달콩한 투샷과 함께 당황한 동구의 표정이 대비되며 웃음을 터트렸다. 
 
♦  이숙, 이봉원 짝사랑 성공적
 
그런가 하면 여주댁의 동구를 향한 극단적인 짝사랑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지난 47회에서 동구는 유금과 천득이 혼인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여주댁이 있는 주막을 찾았다. 여주댁은 이미 동구를 짝사랑하고 있던 상황이다. 여주댁은 술에 취한 동구를 유혹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데 성공했다.

여주댁은 잠든 동구가 도망가지 못하게 발을 묶어 놓으며 집착스러운 짝사랑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동구가 여주댁을 찾아가 “누나”라고 외치며 놓아달라고 싹싹 비는 장면은 이봉원의 애드리브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옥중화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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