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용운 기자]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자 6경기 연속골이다. 수원 삼성의 구세주로 우뚝선 조나탄이 K리그의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조나탄이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나탄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에서 전반 3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 내내 해결사 부재로 고생하던 수원이 후반기 보강을 택한 조나탄이 핵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조나탄은 지난 8월28일 상주 상무와 경기서 1도움을 올리면서 포인트를 책임지고 있다. 득점도 9월10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1골), 인천 유나이티드(1골), 수원FC(2골), 포항 스틸러스(2골)전까지 내달렸다. 이날 결승골을 더하면 6경기 연속골이다.
역대 K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이 코앞이다. 현재 최다연속경기 득점은 1995년 황선홍과 2000년 김도훈이 세운 8경기다. 그 뒤로 1999년 안정환, 2013년 이동국 등이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조나탄이 오는 30일 수원FC와 더비전에서 골을 추가하면서 공동 2위 반열에 오르게 된다.
성남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그 얘기를 들은 조나탄은 "(7경기 연속골)한번 도전해보겠다"고 웃어보였다.
그만큼 조나탄은 현재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그는 "수원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모두가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자신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경기 골을 넣는 것이 어렵지만 그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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