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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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와 당당히 경쟁"…'데뷔' 불독, 센언니 열풍 이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10.20 13:37 / 기사수정 2016.10.20 13:43

김미지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불독(키미 형은 소라 세이 지니)이 당당한 각오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불독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어때요'의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드디어 데뷔에 성공한 불독에 데뷔 소감을 묻자 리더 키미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 집에 가서 기사를 보면 그제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불독은 걸그룹 팀명으로는 독특하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는 뜻을 담고 있다. 팀 이름에 관해 멤버 형은은 "겉모습은 강해 보이지만 주인에겐 온순한 불독처럼 무대에서는 강하지만 팬들에겐 온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팀의 콘셉트에 맞게 데뷔 타이틀곡 '어때요'는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하고 센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렬한 랩과 파워풀한 안무가 중점인 '어때요'는 "껌 좀 씹었다" 등의 강렬하고 재치있는 가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독의 키미, 지니, 세이, 형은은 앞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적이 있다. 멤버들은 "회사의 권유로 나가게 됐다. 큰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나갔는데 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인지도도 높이고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도움이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받냐는 질문에 형은은 "안그 래도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에 유정, 소미, 도연, 청하에게 연락을 받았다.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오아이가 선배니까 우리가 인사를 간다고 했다"며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인연을 밝혔다. 이어 아이오아이에게 전하는 말에 "같이 꽃길만 걷자고 했는데 우리가 언니니까 더 멋있을게"라는 각오를 전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끼 많은 불독 멤버들은 연예인 가족을 둬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먼저 세이의 친오빠는 탑독의 리더 P군. 친동생의 데뷔에 P군은 SNS로 응원을 표했다. 세이는 "미안하지만 내가 오빠보다 더 높이 올라설 것"이라는 애교 있는 당찬 발언으로 화답했다.

지니는 사촌 언니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의 이진아다. 지니는 직접 이진아의 성대모사를 하며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잘될 거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불독이 아이돌 전쟁에 뛰어들며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소라는 "걸크러쉬하면 떠오르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포미닛, 2NE1처럼 되고 싶다. 최종 목표는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기에 독하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미는 불독의 팀 컬러에 대해 "다른 팀이 각 멤버들끼리의 조화가 어우러진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각각의 멤버들이 선명한 색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모이면 다 합쳐지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그룹으로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답했다.

불독은 오래 거친 연습생 생활만큼 더 독하게 이 악물고 걸크러쉬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 '어때요'에서 등장하는 불독 포인트 안무만큼 불독은 독특한 콘셉트와 행보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불독이 쇼케이스에서 공언한 만큼 가요계에서 걸크러쉬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김미지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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