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혼술남녀' 공명이 하석진과 박하선의 관계를 알았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14회에서는 진공명(공명 분)이 진정석(하석진)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공명은 진정석에게 "형 여자친구 생겼어? 누군데"라며 물었다. 앞서 진공명은 진정석과 박하나(박하선)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진정석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며 쏘아붙였다.
진정석은 '사실대로 말해버려? 아니야. 어차피 가벼운 짝사랑이고 뭐 하러 뒤흔들어놔. 성가셔지는 건 딱 질색이야'라며 박하나와 사귄다는 사실을 숨겼다. 진공명은 "내 마음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몰래 그러고 있었던 거야?"라며 배신감을 느꼈고, 끝내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
그날 밤 진공명은 친구들이 사는 고시원으로 향했다. 진공명은 박하나의 목소리가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들으며 홀로 눈물 흘렸다. 김기범(키)은 정채연(정채연)이 진공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을 느꼈지만, 옥상에서 울고 있는 진공명을 보자 속상해했다.
진정석은 진공명이 집을 나갔다는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날씨도 좋은데 한강 가서 걸을까요"라며 제안했다. 진정석은 "뭐든지 다 좋습니다. 노그래 씨와 함께 하는 건 다 좋아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박하나 역시 "저도 다 좋아요"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김원해(김원해)는 갑작스럽게 등산을 하자며 강사들을 소집했고, 박하나는 어쩔 수 없이 진정석과 데이트 약속을 취소했다. 다음 날 진정석은 등산을 따라갔고, 우연히 마주친 척했다. 이때 황진이는 박하나가 두고 간 휴대폰에서 진정서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보게 됐고,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진공명은 '혼자 마시면 오늘 하루 힘겹게 눌렀던 감정들이, 애써 눌러왔던 마음들이 힘겹게 참아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우린 왜 이렇게까지 되어버렸을까. 답을 낼 수 없는 질문들을 하다가도 이내 그냥 내 앞에 진실임을 내 앞에 놓인 현실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특히 진공명은 '혼자 마시면 오늘 하루 힘겹게 눌렀던 감정들이, 애써 눌러왔던 마음들이 힘겹게 참아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우린 왜 이렇게까지 되어버렸을까. 답을 낼 수 없는 질문들을 하다가도 이내 그냥 내 앞에 진실임을 내 앞에 놓인 현실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러나 그 진실이그 현실이 나에게 주어진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까지 버리기에는 내 사랑이, 지금껏 키워온 이 마음이 너무나 가엾다'라며 혼자 술을 마셨다.
진공명은 '이 술은 용기가 필요해서 마시는 술이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진공명은 박하나의 집 앞을 찾아갔고, 진정석과 마주쳤다. 진공명은 "내가 박하나 선생님 좋아한다고 했을 때도 사귀고 있었지. 근데 왜 사실대로 말 안 했어"라며 따졌다.
진정석은 "선생님 좋아하는 대수롭지 않은 감정까지 내가 봐줘야겠냐"라며 쏘아붙였고, 진공명은 "네가 뭔데 내 사랑을 판단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넌 언제나 그랬고 지금도 변함이 없어. 나 여기 왜 왔냐고? 선생님한테 절대 포기 못한다고 말하러 왔어. 선생님이 진짜 좋은 사람 만나면 보내줄 수 있거든. 근데 넌 안되겠다. 너 같은 인간한테 절대 못 줘"라며 선언했다.
앞으로 진공명이 진정석과 박하나의 관계를 흔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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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