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8 19:58 / 기사수정 2007.05.08 19:58
[엑스포츠뉴스=강창우 기자] 김대의의 '스파이더맨' 세레모니가 소니 픽쳐스(스파이더맨3 배급사)의 도움을 받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광주전 세레모니와 김대의 선수에게 도착한 선물상자 ⓒ수원 삼성
지난 달 28일 사랑하는 아들 김원준군(6)을 위해 시작된 그의 세레모니는 큰 인기를 얻기 시작, 그의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K리그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물했다.
4월 28일 제주전서는 박성배에게 어시스트하며 스파이더맨 가면을 뒤집어 쓰더니, 2일 서울과의 경기에는 양손에 빨간 장갑을 끼고 관중 앞에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다.
김대의선수에게 도착한 선물. 그 기쁨은 누구에게로?
김대의 선수가 지난 4월 28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박성배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캐릭터 가면을 뒤집어 쓰고 선보였던 그의 스파이더맨 세레모니 데뷔를 시작으로 5월 2일 서울전에는 양손에 빨간 장갑을 끼고 일반 관중 앞에서 귀여운 율동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스파이더맨 세레모니 덕분일까. 서울전에 김대의는 멋진 중거리슛으로 라이벌을 침몰 시키며 경기 MVP에 뽑혔을 뿐 아니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노장의 부활을 알렸다. 소속팀 수원 역시 초반 침체에 벗어나 3경기 연속 3득점 3연승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김대의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광주선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어린이 날을 맞아 경기를 찾은 2만여 관중들에게는 나름의 아쉬움이었을 법하다.
이날 경기서 김대의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슈팅으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그의 세레모니가 기대되던 상황, 그러나 심판의 제지에 가면까지 썼던 그는 계획한 세레모니를 하지 못하며 돌아서고 말았다. 물건을 들이지 못하는 규정에 따라 심판이 제지한 것.
내일 열릴 광주와의 컵대회 8차전. 부상병동 수원을 이끌어가는 숨은 힘 '베테랑' 김대의의 세레모니는 심판의 제지를 벗어나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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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서포터즈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라온 김대의 선수의 아들 원준군 ⓒ그랑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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