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해리 레드냅(69) 요르단 대표팀 감독이 이번 주말 빅매치에서 은골로 캉테(25, 첼시)의 활약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레드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텐다드' 지면을 통해 "캉테는 큰 경기를 운영할 수 없다. 아직 첼시와 더 오래 호흡을 맞춰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오는 15일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캉테가 팀을 지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레드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팀에 합류했고 충분한 출전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캉테가 지금 첼시의 주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혹평을 이어갔다. 캉테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7경기에 나서 아직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캉테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스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서 레스터와 만난다. 자연스레 친정팀과 마주한 캉테에게 시선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양 팀은 이미 맞대결을 치른 전적이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3라운드에서 이른바 '캉테 더비'가 성사됐다. 당시에는 첼시가 연장전 혈투 끝에 레스터를 4-2로 제압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관심의 주인공이었던 캉테는 벤치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 캉테의 이름을 올리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캉테는 올시즌 리그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고 있다.
레드냅의 비판과는 달리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28)는 "캉테는 대단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캉테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경기서 캉테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활약을 펼친다면, 레드냅의 주장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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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