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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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소리아 발언 들은 손흥민 "우리도 좋은 선수 많은데…"

기사입력 2016.10.12 04:38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유효슈팅 0개의 탓인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좋은 공격수 부재를 입에 올렸다. 이를 전해들은 손흥민(24)은 표정이 굳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0-1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슈틸리케 감독은 "슈팅과 드리블, 패스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에게는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와 같은 스트라이커 없어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숙소인 에스테그랄 호텔로 이동한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다른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신 것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며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인것 같은데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에 이란전 패배가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손흥민은 "초반 운영을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란 원정은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밀리면서 의기소침해졌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란에 입성한 뒤 측면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측면 공략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진패스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수들이 지쳤다. 사이드를 더 공략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우리가 이란에 실력이 뒤처지지 않는데 그들이 홈 이점을 잘 살린 것 같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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