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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뮌헨과의 승점동률을 마무리 지으며 전반기 마감

기사입력 2007.12.18 18:57 / 기사수정 2007.12.18 18:57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독주는 끝, 순위경쟁 시작이다.

베르더 브레멘이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을 따라붙으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후반기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브레멘은 15일 분데스리가 17차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이반 클리스닉을 시작으로 디에고, 클레멘스 프리츠, 마르쿠스 로젠베르크 등이 연이어 골을 터뜨리면서 레버쿠젠을 5-2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브레멘은 4연승을 달리며 11승 3무3패를 기록.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나란히 승점 36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점차이로 인해 2위로 머물게 되었다.

한편, 뮌헨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다.

최근 베르더 브레멘의 가파른 상승세가 2007/08 분데스리가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초반 뮌헨이 프랑크 리베리, 루카 토니,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앞세워 12경기 무패행진으로 파죽지세를 달리며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뮌헨은 연이은 0-0무승부를 시작으로 슈투트가르트에 3-1 대패를 당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레멘은 약체 VFL보쿰과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 뮌헨에 0-4, 도르트문트에 0-3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리그가 계속될수록 꾸준히 재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헤르타 베를린, 칼스루허 등 강호를 모두 잡은 브레멘은 선두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뮌헨을 맹추격했고 결국, 레버쿠젠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각 18개 팀은 약 두 달간의 크리스마스 휴식을 취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2월 3일부터 다시 리그 우승을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c)www.bundesli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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