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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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의 속 시원한 '사이다' 명장면 셋

기사입력 2016.10.07 17:0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옥녀(진세연 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한층 강력해진 에너지로 주인공의 위엄을 떨치고 있다. 제작진은 7일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옥녀의 사이다 명장면을 공개했다.

▲ 완벽한 복수 위한 신분 복권 거부

옥녀가 옹주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시청자들의 관심은 그가 언제 옹주 신분으로 복권될 것인 지였다. 그러나 옥녀는 보란 듯이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안겼다. 신분 복권을 거부한 것이다. 옥녀는 "소인들이 반드시 마마의 신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한상궁(이승아)에게 "당분간 제가 옹주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옥녀는 "제가 옹주라는 것을 저들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 할 것입니다. 우린 아직 저들에게 대적할 힘이 부족합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정왕후(김미숙)를 비롯한 악인들에게 완벽한 복수를 위해 신분 복권마저 거부한 옥녀의 파격적인 행보가 추후 펼쳐질 그의 복수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 십 년 묵은 체증 날린 '살벌 사주풀이'

정난정(박주미)이 보낸 자객에게 피습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옥녀는 오히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려 정난정의 집을 찾아갔다. 옥녀는 어린 시절, 자신이 정난정의 사주풀이를 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때 마님께 더 하지 못한 말이 있다"고 과거에 일부러 감췄던 정난정의 미래를 예언했다. 옥녀는 "마님의 사주는 하루 아침에 부와 권세를 모두 잃고 천수를 누릴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다. 마님을 향한 세상의 분노가 두려워 종국엔 마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것"이라고 정난정의 참담한 미래를 예언한 뒤 자리를 떴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철천지원수 앞에서 주눅들기는커녕, 오히려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담력을 자랑했다.

▲ 복수도 사랑도 직진 '옥녀-태원 격정 포옹'

옥녀는 태원(고수)에게도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안타까운 사랑에 단비를 내렸다. 옥녀는 태원에게 찾아가 목숨을 구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태원은 옥녀를 죽이려 한 것이 자신의 아버지인 윤원형과 정난정이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니가 날 보기 힘들다 했던 그 말이 이해가 된다. 지금은 내가 널 보고 있기가 힘들구나. 미안하다 옥녀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옥녀는 오히려 자신이 태원을 괴롭게 했다며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절 보기 힘들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태원은 옥녀를 와락 끌어 안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눠, 직진사랑을 발판으로 장애물을 넘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는 '옥중화'의 전개에서 옥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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