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춘몽'(감독 장률)에 신민아, 유연석, 김의성, 김태훈, 조달환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
극중 예리가 운영하는 '고향주막'을 찾는 반가운 얼굴들이 '춘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정범의 전 여자친구로 분한 신민아와 그녀의 새로운 남자친구로 분한 김태훈은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정범의 앞에서 귀여운 주사를 부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신민아의 모습은 진솔하게 다가온다. 그런 그녀를 든든히 보호하는 김태훈과 정범을 대신해 신민아에게 사심 가득한 모습을 보이는 익준과 종범의 코믹한 예측불허 에피소드는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연석은 예리바라기 3인방의 사랑을 받는 예리의 핸드폰을 장식한 이름 모를 매력남으로 분해 세 남자의 질투를 한 몸에 받을 예정으로, 두 남녀의 특별한 순간 역시 놓칠 수 없는 '춘몽'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극중 정범이 일했던 회사의 사장으로 등장하는 김의성은 최근 영화 '부산행', 드라마 'W'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진 배우다.
앞선 작품에서 소름 돋는 악역을 연기한 그가 '춘몽'에서는 정범을 자르고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악덕 사장으로 변신한다.
직원에겐 악덕한 사장이지만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공처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김의성은 극중 예리를 무릎 꿇게 해 관객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익준의 단골 당구장을 찾아오는 조달환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조달환과의 만남 이후 익준은 예리에게 곧 여유가 생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 두 인물 사이에 어떤 거래가 성사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영화계를 사로잡은 명품 배우들의 깜짝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춘몽'은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첫 선을 보인다. 10월 13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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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