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혼술남녀' 박하선이 하석진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9회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가 황진이(황우슬혜)에게 진정석(하석진)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진이는 술에 취한 박하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박하나는 진정석이 차에서 쫓아냈다고 설명했고, "진짜 문제가 뭔줄 아세요?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을 제가 좋아한다는 거예요. 좋아한다고요. 고쓰를. 진정석 교수님을"이라며 털어놨다.
박하나는 "말 그대로 고퀄리티 쓰레기구나 싶었는데 자꾸 그런 고쓰한테 인정받고 싶어졌고 인정받으니 행복했고 고쓰가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주변 말에 너무 들떴고, 그런 고쓰 마음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 좋아하냐고 물어본 것 같아요"라며 고백했다.
같은 시각 진정석은 "미쳤지, 노그래.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퀄리티 떨어지는 오해를 할 수가 있어"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진정석은 동료 교수의 결혼식에서 박하나를 겨냥한 막말을 쏟아냈다. 진정석은 "저 진정석입니다. 학벌도 후지고 연봉도 낮고 생긴 것도 그저 그런 여자를 만나야겠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박하나는 "아까 그 말 저 들으라고 하신 말이죠. 아무 여자나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 어제 제가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잊어주세요. 진 교수님이 저 좋아하냐고 물었던 거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진심을 숨겼다.
결국 황진이는 "하나가 진 교수님 좋아한대요. 진 교수님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본 것 같다고요. 그러니까 아무 여자 안 만난다고 그런 모진 소리 그만하세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진 교수님이 자기한테 마음 없는 거 아주 잘 알고 힘든 애예요"라며 폭로했고, 진정석은 "이게 무슨 소리래"라며 깜짝 놀랐다.
앞으로 진정석과 박하나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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