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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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순위도 순위, 기본도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6.10.03 13:33 / 기사수정 2016.10.03 13: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기본,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김 감독 체제 하에서 한화는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3일 두산 베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아쉬움과 함께 각오 또한 드러냈다. 부정적인 여론은 있지만, 구단과의 계약은 내년까지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떠나 내년을 생각해야 되는 것은 김 감독의 당연한 입장이다.

김 감독은 "순위도 순위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야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했다. 선수들의 의식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내가 집요하게 주문을 했더라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특히 전날 경기를 설명하며 그는 "넉 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실력을 떠나 의식 자체가 많이 부족했다. 어제 선수단과 미팅 자리를 가져 이 부문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감 감독은 "3년 차에서는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한화는 30대 중후반의 선수들이 주축이다.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2년 동안 육성에 실패했던 것에 내 책임도 분명히 있다. 내년 내다볼 것은 분명하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또한 외국인 투수들은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김 감독의 시즌 구단 운영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자원이 갖춰지지 않은 것도 한화의 실패의 한가지 요인이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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