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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김광현, 오늘도 불펜 대기"

기사입력 2016.10.01 16: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김광현은 오늘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김광현은 오늘도 (불펜) 대기한다. 투구수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려고 한다. 본인의 상태에 맞춰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을야구 탈락 트래직넘버가 '3'인 SK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전날(9월 30일) 잠실 LG전에서 SK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 메릴 켈리에 이어 불펜으로 투입했다. 켈리가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광현은 3-3으로 맞선 7회 투입돼 총 38개의 공을 던져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을 불펜으로 한 차례 투입한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으로 등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선발투수 윤희상에 대한 호투도 바랐다. 김 감독은 "가능하면 투수를 적게 쓰는 것이 팀 입장에서는 좋다"라며 "(윤)희상이 긴 이닝을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SK는 나주환(1루수)-한동민(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김성현(2루수)-고메즈(유격수)-이재원(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김용희 감독은 한동민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한 부분에 대해서 "2번에서도 강하게 한 방 쳐줄 선수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한동민이 예전에 류제국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LG 소사가 던진 공에 맞은 나주환에 대해서는 "손등 부분을 맞은 줄 알았는데, 손목이었다. 맞았을 당시에는 크게 부었는데, 압박하고, 치료를 한 뒤 스스로 괜찮다고 해서 선발 출장 시켰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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