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LG전 6이닝 2실점 QS…10승은 무산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8)이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11패를 기록하고 있던 양현종은 이날 시즌 10승에 도전, 그러나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뒤진 상황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총 투구수 103개.

1회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시작한 양현종은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 때 주자 이형종까지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LG에게 먼저 점수를 내줬다.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로 히메네스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이후 양석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유강남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선두 손주인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이형종 삼진 뒤 문선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로 주자 문선재를 잡아내면서 끝냈다. 

4회 양현종은 정성훈에게 좌전 2루타, 히메네스 포수 파울플라이 후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오지환의 땅볼로 3루 주자 정성훈을 아웃시켰고, 이어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는 유강남과 손주인 뜬공, 이형종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 선두타자 문선재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또 한 점을 헌납했다. 이후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히메네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채은성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0-2로 뒤진 상황, 양현종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7회부터 마운드를 윤석민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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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