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의 달콤한 사랑의 밀담 스틸 컷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분에서는 서둘러지는 국혼, 왕권을 위협하는 민란의 움직임 등 주위를 에워싼 위기 속에서도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은 비밀 로맨스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궐 안의 수많은 눈을 피해 비밀스럽고 사랑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시작한 영과 라온. 말끝마다 “라온아”를 붙이는 영과 이를 타박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라온은 세자와 동궁전 내시로서 함께 하는 업무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청춘 로맨스로 뒤바꾸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아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왕(김승수)은 영의 반대에도 국혼을 명했다. 이에 영을 연모하고 있는 조하연(채수빈)은 간택에 떨어져 평생 시집을 가지 못한다 해도, 그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라온을 연모하고 있는 김윤성(진영) 역시 “그 여인(라온)이 저하의 욕심 때문에 상처 입는 거,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내며 반격을 예고했다.
게다가 영, 라온과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던 김병연(곽동연)이 백운회의 일원이라는 충격적인 반전도 드러났다. 또한,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고 있는 상선(장광)은 백운회의 수장이었고, 그는 라온이 10년 전, 민란을 일으킨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를 일으킬 거대한 사건들이 숨을 고른 채 대기 중인 것.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영과 라온의 달달한 귓속말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궁중 로맨스에 호기심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과연 지난 10회분에서 라온을 내시가 아닌, 여인으로 곁에 두는 방법을 찾았다며 그녀와 해피 엔딩을 소망한 영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6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