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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정준영의 해명, 논란 해결의 키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9.25 20:12 / 기사수정 2016.09.25 20:1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가수 정준영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준영은 수척한 얼굴로 등장해 고개 숙여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사과를 전했다. 

정준영은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자회견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영은 고소했던 여성에 대해 '전 여자친구였고 현재는 연인은 아니지만 지금도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한 매체는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여성 A씨에게 피소돼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사소한 오해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현재는 마무리 된 상황이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4일 전 여자친구 A씨가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정준영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준영은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 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며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고 바쁜 스케줄로 여성 분에게 소홀해 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우발적으로 여성 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정준영은 관련한 경찰 조사와 촬영 사실 인정,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상대 여성은 고소를 취하하며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준영은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미숙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대중에게도 사죄를 전했다. 


정준영은 현재 KBS 2TV '1박 2일', tvN '집밥 백선생2' 등에 출연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정준영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하차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의 처분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방송된 '1박 2일'에서 정준영의 분량은 무편집됐다.

정준영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질문 답변 시간을 갖지 않았기에 해명에 대해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이 정준영의 무혐의를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공인인 정준영에게 성추문과 관련된 논란, 동영상 촬영 등의 이야기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정준영은 주말 임에도 직접 나서서 자신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정준영의 해명은 사건을 해결하고 대중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까.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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