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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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슬램덩크' MVP 갓연경, 진짜 꿈을 위한 도전은 지금부터

기사입력 2016.09.24 07:23 / 기사수정 2016.09.24 01: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구 선수 김연경의 '래퍼 도전기'는 끝났지만, 진짜 꿈을 향한 질주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3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꿈 계주 김연경의 래퍼 도전기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에서 힙합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김연경은 금색 체인으로 포인트를 준 힙합패션으로 스웨그 넘치게 등장, 지난 방송의 수줍은 모습과 달리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이 스스로 정한 래퍼 닉네임은 'MC MVP'였다. 누군가 스스로 MVP라 표현하면 거만하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었지만, 김연경 앞에 붙은 MVP라는 단어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슬램덩크' 멤버들과 김연경은 클럽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불타는 금요일'을 공연하기로 했다. 이에 일일 멘토로 원곡자 다이나믹 듀오가 나섰다. 멤버들은 저마다 개사한 버전의 '불타는 금요일'을 들려주며 실력을 평가받았다. 재능깡패 라미란은 랩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고, 민효린은 래퍼 제시 다음으로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끼가 넘치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꿈때문에 시작된 이 무대를 망치지 않으려 쉬지않고 노력했다. 김연경은 계속 멘토인 다이나믹 듀오 옆을 지키며 랩 강습을 받았다. 이어진 리허설 무대에서 피나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은 랩 실수를 했다. 코트 위에선 모두를 도와주는 캡틴이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막내였다.  

하지만 김연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기실에서도, 쉬는 시간에도 계속 연습을 거듭했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본 공연의 시간이 찾아오고 제시는 김연경을 위해 먼저 관객들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고자 무대 위에 올랐다. 한껏 달아오른 공연장에 드디어 김연경과 언니쓰 멤버들이 출격했다.

김연경의 MVP 본능은 실전 무대위에서 빛났다. 실수를 해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레 랩을 이어나갔다. 다른 멤버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즐겼다. 김연경은 자기 자신과 멤버들, 그리고 공연장의 관객들과 시청자까지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며 강렬한 '힙합 스파이크'를 날렸다.

김연경의 래퍼 도전기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그의 숨겨진 진짜 꿈은 '올림픽 메달'이었다. 그는 4년 뒤를 기약하며 '슬램덩크' 멤버들에게 응원을 와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는 터키에서의 리그 우승을 약속했다. 계속 새로운 꿈울 꾸며 살아가는 김연경은 진정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어울리는 게스트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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