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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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나래바 실체, 반전의 '나눔 현장'(종합)

기사입력 2016.09.24 00:43 / 기사수정 2016.09.24 00:4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래바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타며 동시에 나래바의 실체도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새로 산 냉장고 안을 술로 가득 채워놓은 뒤 나래바를 열기 위해 절친한 개그우먼 동료들에게 연락을 했다. 박나래는 유명식당의 음식을 벤치마킹해 바지락 술국, 통삼겹살요리. 새우 감바스 등 한국 과 스페인을 오가는 안주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박나래의 요리가 끝나갈 때 쯤 김영희, 곽현화, 허안나, 신기루, 김지민이 나래바에 도착했다. 개그우먼 동료들은 박나래표 안주를 맛보고 "어떻게 이런 걸 만드느냐"고 입을 모았다. 박나래는 안주에 이어 술을 들고는 그 술에 담긴 역사와 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미국 직구로 사들인 주조용품으로 칵테일을 만들었다. 생맥주 기계로 직접 맥주까지 서빙했다.

박나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얻어먹을 때가 많았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얻어먹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불러서 요리해주기 시작했다"며 나래바를 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저희 집은 누구나 와서 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래바가 있어서 혼자 산다는 생각을 안 한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말로만 듣던 나래바의 실체는 은혜를 갚기 위한 나눔의 현장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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