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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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역전포' 오재일 "팬들께 KS 2연패 꼭 선물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6.09.22 23:0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30)이 귀중한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리게 된 두산은 팀 최초 시즌 90승(46패1무) 고지를 밟았고, 정규시즌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키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귀중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팀이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두산이 0-1로 끌려가던 6회말 kt 선발 주권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을 탄 두산은 9회까지 무려 7점을 더 뽑아내고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팀이 5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서 (김)재환이와 중심타자로서 책임을 갖고 타석에서 들어서자 얘기를 나눴다. 집중하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 거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오재일은 "올시즌 부상도 있었지만, 팀 성적이 좋아 '나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 생각하고 노력하다보니 개인 성적도 저절로 따라왔다. 정말 특별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한국시리즈에서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 팬들께 2연패를 꼭 선물하고 싶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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