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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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태완 방출, 본인이 요청"

기사입력 2016.09.20 17: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만류했지만, 본인이 웨이버 공시를 원하더라."

한화 이글스는 20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 외야수 김태완과 포수 및 외야수 박노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김태완의 웨이버 공시는 다소 의외다. 김태완은 지난 2002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0순위에 한화에 지명돼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 통산 75개의 아치를 그린 그는 2008~2009시즌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다.

20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작년부터 본인이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며 "시즌 도중 (타 팀과) 트레이트 카드를 맞춰보기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방출이 되면, 김태완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4로 석패해 가을 야구 진출에 더 멀어졌다. 만약 5위 KIA가 잔여 시즌 5승 5패를 기록한다면, 역전하기 위해 한화가 필요한 승수는 10승(1패)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날 선수단에 0.1% 속에 꿈이 있다라고 전했다"라고 운을 뗐고 "아직 (시즌은) 알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전력에서 밀린 것이 아니다"라며 "세밀한 플레이에서 상대에 뒤졌다. 어제 경기에서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라고 했다.

한화는 11경기가 남은 상태다. 이 중 5강 경쟁 팀이라고 할 수 있는 KIA·SK와 두 경기를 더 펼쳐야 된다. 0.1%의 기적을 바라는 한화가 마지막 스퍼트에 나선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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