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27)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크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지크는 이날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데뷔 첫 유격수로 나선 최원준의 실책으로 정근우의 출루를 허용한 지크는 양성우의 희생번트 뒤 송광민에게 적시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주고 시작했다. 이후 김태균은 삼진으로, 로사리오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하주석과 이양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포수 이홍구가 장민석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끝냈다.
지크는 3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양성우의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송광민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자를 잡았지만 2루수 서동욱이 실책을 범해 2사 2루가 됐다. 이어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지만 로사리오를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3회를 묶었다.
4회에는 하주석 3루수 땅볼 뒤 이양기에게 2루타를 허용, 견제 과정에서 공을 빠뜨려 3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장민석과 대타 오선진을 모두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정근우 유격수 땅볼 뒤 양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송광민 2루수 땅볼, 김태균 삼진으로 마쳤다.
이후 3-1로 앞서있는 6회 올라온 지크는 선두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승리 요건을 갖추고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승혁이 김회성에게 볼넷을 내며 흔들리자 KIA 벤치는 윤석민 카드를 꺼내들었고, 윤석민이 차일목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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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