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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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 양희은X전인권, 상상도 못한 진한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16.09.18 18:2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양희은과 전인권,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상상이나 했을까.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추석특집 왕중왕전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제3대 판듀 김건모, 판듀 개국 공신 김범수 팀으로 나뉘어 '판듀' 추석특집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먼저 김건모 팀인 김태우, 장윤정, 바다가 등장했다. 바다의 넘치는 에너지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김범수 팀 휘성, 양희은, 박명수가 등장했다. 박명수의 등장에 김건모 팀은 활짝 웃었고, 김범수 팀 패널은 실망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각 팀의 팀장 김건모와 김범수는 순서를 정하기 위한 디스 배틀을 펼쳤다. 이른바 디스 송 배틀. 상대방의 노래를 부르며 가사를 살짝 바꾸며 배틀을 펼치는 것. 김범수가 키를 못 잡아 김건모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김범수에겐 비장의 카드가 남아 있었다. 김범수는 '립스틱' 노래를 부르며 립스틱을 꺼내고, 마이크를 떨었다. 일명 립스틱 사건을 패러디, 김건모에 승리하며 선공을 결정했다.

이후 왕정왕전 1라운드, 김태우와 휘성의 대결이 펼쳐졌다. 휘성은 바다의 판듀였던 바다의 왕자와 'Insomnia(불면증)', 'With Me'로 소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끈적끈적한 그루브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다음은 김태우와 태양의 판듀였던 대전 리듬깡패의 무대. god의 'Friday Night'과 '촛불하나'로 축제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열정이 불타오르는 무대였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결국 김태우였다.



왕중왕전 2라운드는 신과 전설의 대결, 이른바 특급 콜라보 매치였다. 김건모가 소개한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김흥국이었다. 김건모 팀의 김건모, 김태우, 바다가 김흥국과 특급 콜라보를 위해 1:3 대결을 펼쳤다. '호랑나비'의 흥겨움에 모두 빠져들었다. 세 사람은 열과 성을 다해 무대를 즐겼다. 세 사람은 물론 다른 출연진도 호랑나비 춤을 함께 했다. 

김흥국의 선택은 '방배동 미운우리새끼' 김건모였다. 김흥국은 "김건모가 소울, 재즈, 펑키 다 된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흥국과 김건모는 '59년 왕십리'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김흥국은 수준급 드럼 실력으로 '흥궈신'에서 '드럼신'으로 활약했다.

김범수 팀의 전설은 전인권이었다. 등장만으로도 전설의 압도적 포스가 느껴졌다. 전인권은 "가수가 저렇게 지적일 수가 있구나. 70, 80년대 모두가 좋아했던 가수"라며 양희은과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혔다.

양희은과 전인권은 '상록수'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콜라보 무대가 시작되자 모두가 넋을 잃고 바라봤다. 전설들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슴 깊숙이 무거운 감동이 전해졌다. 2라운드 승리 팀은 양희은, 전인권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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