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재형 팀이 히든카드 나윤권의 활약 속에 우승을 했다.
16일 방송된 KBS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에서는 비가수 연예인들과 프로듀서가 한 팀을 이뤄 서바이벌 노래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남궁민은 김형석, 윤종신, 정재형, 윤도현, 이상민 등 각 팀을 이끌 수장인 5명의 음악감독을 소개했다. 음악감독들은 대결에 앞서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팀원 선택에 돌입했다. 비가수 연예인들은 3인이 한 팀으로 출전해 합창을 선보였다.
이상민이 개그맨 팀 문세윤, 김희원, 이용진을, 윤종신이 뮤지컬배우 팀 황석정, 김수용, 손호영을 맡게 됐다. 정재형은 배우 팀 동현배, 최윤영, 이주승을, 김형석은 배우 팀 선우재덕, 임형준, 권혁수를 이끌게 됐다. 윤도현은 아나운서 팀 한상헌, 공서영, 문지애의 음악감독이 됐다.
1라운드는 한상헌과 김수용이 '하늘을 달리다'로 대결했다. 한상헌이 김수용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해 동현배를 상대로 '만약에 말야'를 부른 결과 2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는 임형준이 한상헌의 상대로 나서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했다. 판정단은 임형준의 손을 들었다.
4라운드는 임형준과 이주승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맞붙었다. 임형준은 2승을 달성하며 5라운드에서 김희원과 첫 혼성대결에 임했다. 김희원이 '잔소리'를 고르면서 고음이 취약한 임형준이 탈락했다.
임형준의 3승을 저지한 김희원이 문지애와 거미의 '어른아이'로 6라운드 승부를 겨루게 된 상황에서 문지애를 대신할 히든카드로 알리가 등장했다. 알리의 지원사격으로 승리한 문지애는 7라운드에서 문세윤을 지목해 쿨의 'all for you'를 부르고 패배했다.
문세윤은 8라운드에서 선우재덕과 히든카드 대결을 펼쳤다. 양 팀 모두 히든카드를 발동시키면서 제아와 허각이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대신 승부한 결과 허각을 내세운 문세윤이 이겼다. 3승에 도전하는 문세윤은 9라운드 상대로 권혁수를 택했다. 권혁수는 '그것만이 네 세상'을 선곡해 KO승을 이뤄내더니 10라운드 김경호 모창매치에서 이용진을 제치고 2승을 해냈다. 권혁수는 11라운드에서 황석정을 지목했으나 히든카드 산들이 나오면서 패했다.
황석정은 12라운드에서 공서영을 맞아 'J에게'로 또 한 번의 승리를 하며 13라운드에 진출해 최윤영을 지목했다. 최윤영은 원더걸스의 '텔미'를 골라 이기며 마지막 결승전에 올라 손호영과 맞붙어 히든카드를 발동시켰다. 히든카드의 정체는 나윤권이었다. 나윤권은 손호영을 상대로 승리하며 정재형 팀에게 최종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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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