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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데뷔 첫 'NL 이 주의 선수' 영예

기사입력 2016.09.13 10:15 / 기사수정 2016.09.13 10:1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강정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 한 주 동안 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 5할2푼2리의 기록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꾸준히 올라 타율 2할6푼7리 18홈런 51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홈런 2방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 자신의 한 시즌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강정호는 이튿날에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1일 신시내티전에서 역시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12일 신시내티전에서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지난해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바 있던 강정호가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이 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역대 다섯번째. 2000년 9월 LA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가 첫 영예를 안았고, 2002년 7월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있을 때 수상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2010년 4월과 9월 두 번 수상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모랄레스는 지난 한 주 5홈런 14타점 4할9리의 타율을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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