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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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향한 마음 과감히 드러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9.12 23:16 / 기사수정 2016.09.12 23: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7회에서는 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명나라로 끌려가던 홍삼놈(김유정)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삼놈은 자신을 구해준 이영과 김병연(곽동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고, 자신을 위해 싸우다가 상처를 입은 김병연의 몸을 보며 "궐 안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만 비로소 살만한 곳이 되는 것이라 하였으냐. 나 궐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읊조렸다.
 
반면, 세자 이영이 유난히 홍상놈의 일에 예민하게 군다는 것을 알게 된 중전 김씨는 홍삼놈과 세자 이영의 관계를 눈 여겨 보게 됐다. 그리고 궐 내에 내시들과 궁인들간의 소문이 파다하게 깔리면서 내시부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게 됐다.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이 확산되어 가는 것을 알지 못한 이영과 홍삼놈은 티격태격거리며 아슬아슬한 궁 생활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 홍삼놈은 상관 마내관(최대철)이 궁녀(월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가 내시라는 신분으로 인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워 했다.
 
"내가 도와드릴까요?" 홍삼놈은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 마내관에게 다가가 물었고, 홍삼놈은 당당히 사랑을 고백할 수 없는 마내관을 대신해 궁녀와 내시가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손 인형극을 준비해 마내관의 진심을 궁녀 월희에게 전했다.
 
홍삼놈의 예상대로 인형극을 본 월희는 마내관의 진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중전 김씨는 이 일을 트집 잡아 홍삼놈의 따귀를 내리쳤고, 이를 본 이영은 분노에 차 중전 김씨에게 대들고 말았다. 자신에게 대드는 이영의 모습을 본 중전 김씨는 홍삼놈을 바라보는 이영의 눈빛을 보고서는 그가 분명 홍삼놈을 마음에 두고 있노라 확신했다.
 
지난 밤 일로 자신이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된 홍삼놈은 이영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이영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특히 홍삼놈은 눈을 맟추려는 이영에게 "나에게 너무 잘해 주지 마라. 나는 저하와 벗이 될 수도. 그 무엇도 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저 다른 내관들과 똑같이 대해 달라"라고 말하는 홍삼놈의 눈빛에서 자신을 위하는 마음을 읽은 이영은 고민 끝에 홍삼놈을 화원으로 불러냈다. 이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홍삼놈을 바라보며 "내가 거짓말을 하였다. 내 곁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의 자리를 뜻한 것이 아니다.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거. 그게 내 답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이영의 고백에 당황한 홍삼놈은 "하지만 사랑에도 착한 사랑이 있고, 못된 사랑이 있다. 이건 누가 봐도 누구에게도 응원 받지 못할.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영의 마음을 거절했고, 이영은 "그래 안다.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고 말하며 홍삼놈에게 키스 했다.
 
한편, 이날 홍삼놈과 이영의 키스로 그 동안 서로를 향해 숨겨 왔던 두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면서 로맨스가 급 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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