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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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자진 사퇴

기사입력 2016.09.12 14: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성남FC 김학범(56)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성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음에 따라 함께 이끌던 코치들도 사퇴했다. 

성남 관계자는 "올 시즌 목표인 상위스플릿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김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결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막부터 5월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던 성남은 6월부터 16경기 중 4차례 승리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에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성적이 7위로 떨어져 하위스플릿 순위까지 하락했다.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남은 구상범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다. 구 대행은 전 국가대표이자 월드컵 2회 출전에 빛나는 인물로 강원FC와 상주 상무 코치를 거쳐 현재 성남 18세 이하 팀을 이끌어왔다. 올해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를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구 대행이 올해까지 대행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변성환, 남궁도 등 유소년팀 코치도 프로팀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두 코치 모두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유소년팀을 지도하며 역량을 검증받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성남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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