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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끝내기' 한화, 9회말 역전극…kt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9.08 22:3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짜릿하게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을 거두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5승3무66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kt는 47승2무74패가 됐다.

양 팀 득점 없이 1회가 끝나고, 2회 kt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kt 박경수는 0-0으로 맞서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kt 로위와 한화 이태양,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추가 6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다. 추가 득점은 7회가 되서야 나왔다. 한화 투수가 박정진으로 바뀐 가운데 박기혁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이대형의 번트로 2루를 밟은 박기혁은 이진영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9회초에는 오정복이 솔로 홈런으로 한 점으로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말 분위기가 반전됐다. kt는 이창재와 고영표, 홍성용을 차례로 마운드에 내세웠지만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지못했고, 한화는 이성열과 장민석, 신성현이 차례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하주석이 홍성용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3을 만들었다.

이어 올라온 kt 배우열이 차일목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다시 1실점, 점수는 2-3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신성현이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타석에는 송광민, 송광민은 바뀐 투수 김재윤의 공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주자가 들어오면서 한화는 9회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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