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탠 것 같아 좋다."
브라올리오 라라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여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11-3으로 대승을 거뒀고, 4위 탈환에도 성공했다. 라라는 이날 총 91구를 던졌고, 이 중 직구(속구)는 64구였다. 빠른 직구 승부로 KIA의 타선을 잡아낸 라라였다.
또한 라라는 지난 7월 14일 KIA전 퍼펙트 피칭으로 데뷔 승을 따낸 이후 또다시 호랑이 군단을 잡아내며 천적임을 입증해냈다. 임준혁의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라라는 후반기 SK의 순위 경쟁에 중요한 키(Key)가 될 전망이다.
경기를 마치고 라라는 "순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공교롭게 구원으로서 첫 승리도 KIA전이었고, 선발로서 첫 승리도 KIA전이다.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탠 것 같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발로 준비를 평상시에도 했었기 때문에 오늘 선발로 등판한 것도 딱히 불편함이 없었다. 어떤 성황이든 팀이 필요할 때 올라오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