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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꽃놀이패' 흙길vs꽃길, 더욱 가혹해진 '운명게임'(종합)

기사입력 2016.09.06 00:32 / 기사수정 2016.09.06 00:3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SBS '꽃놀이패'가 더욱 살벌하고 강력해진 운명게임으로 첫방송을 마쳤다.

5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꽃길과 흙길로 운명이 나뉜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일럿 방송 당시 원년 멤버였던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가 먼저 모였다. 이들은 다른 멤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은색 환승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지녔다.

이어서 새 멤버로 합류한 은지원과 이재진도 도착했다. 두 사람은 상반된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지원은 "너무 떨려서 일부러 방송도 안보고 왔다"고 말했고, 이재진은 "HD화질로 다시보기를 하고 분석도 마쳤다"라고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행의 꽃길은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찾았던 남해의 최고급 리조트, 흙길은 좋지 않은 시설의 집과 경차가 지급되는 운명으로 나뉘게 됐다.

이를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직접 흙길 팀장을 뽑았다. 공개 투표에 앞서 유병재는 "얼마 전에 치루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좌욕을 해야한다"라며 호소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조세호 2표, 안정환 7표 등의 결과가 이어진 가운데 44표로 몰표를 받은 서장훈이 흙길 팀장에 뽑혔다. 그는 "오늘 오신 분들과 코드가 안맞는 것 같다"라며 "직접 경차를 운전해서 남해를 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직접 뽑은 흙길팀원은 은지원, 조세호였다. 서장훈은 "원래 은지원을 하기 싫었다. 그런데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기 때문이다"라고 발탁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자신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의 운명도 바꿀 수 있는 금색 환승권 투표가 이뤄졌다.

조세호는 이미 은색환승권을 가지고 있었다. 조세호는 이 환승권을 사용해 안정환을 흙길팀으로 합류시켰다.

드디어 여행이 시작됐고, 꽃길팀인 이재진은 "모든 포커스를 흙길에 맞춰서 준비했다"라며 준비해온 왕베개, 보조 배터리 4개 등의 철저함을 선보여 유병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신분증을 놓고 와 비행기를 타는 것에 난항을 예고했다.

흙길팀은 좁은 경차에 이어, 식사로도 힘든 여정을 이어갔다. 지급된 김밥 마저도 복불복이었던 것. 안정환은 단무지만 든 김밥을 골라 슬픔에 잠겼다.

먼저 남해에 도착한 꽃길팀은 남해 숙소를 보고 감탄했다. 이들은 "이걸 본 이상 흙길로 못가겠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가까스로 휴게소에 도착한 흙길팀은 만원으로 네 명의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흙길 숙소에 도착한 팀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은지원은 "비주얼적으로 너무 놀랬다"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정신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꽃길팀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드디어 오후 9시가 되고, '꽃놀이패' 멤버들은 다시 운명을 결정짓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운명투표를 위한 생방송도 시작됐다.

이들은 미리 써놓은 시를 무작위로 낭독해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순으로 운명이 결정됐다. 또한 이 결과는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유효했다. 투표 결과 서장훈이 낭독한 '점점점'이 1위를 했다. 이 시의 주인공은 은지원이었다. 새로운 꽃길 팀장이 된 은지원은  꽃길팀원으로 안정환, 서장훈을 선택했다. 이어서 금색 환승권 투표도 시작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로운 팀 선정 후, 각자의 숙소에 도착한 팀원들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처음 흙길 숙소에 온 이재진과 유병재는 "이거 세트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재진은 태연한 유병재와 조세호의 모습에 경악했다. 그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침낭을 얹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나갔다. 

이들은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그러나 유병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색 환승권을 쓰며 꽃길팀으로 이동했다. 그는 "이제 사진을 찍었으니 나는 가겠다"라며 떠났다. 은지원 또한 금색환승권이 있음이 밝혀지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꽃놀이패'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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