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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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세젤예, 세상에서 제일 웃긴 코너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09.04 22:3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이 총출동해 유민상을 괴롭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의 줄임말 '세.젤.예'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유민상은 손님 김승혜가 들어오자 물을 주려다가 잔이 깨져 다시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때 방금 전 여자친구에게 차인 임우일이 "지금 나 깨졌다고 그런 거죠?"라고 말했다. 유민상은 잔이 깨진 거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임우일은 계속 짜증을 냈다.

김승혜는 유민상으로부터 가게를 싹 다 고쳤다는 사실을 듣더니 "저 코만 했다"고 했다. 유민상은 "그게 아니라 리모델링을 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김승혜는 유민상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이해한대로만 받아들였다.

유민상은 난감한 상황에 "덥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수지는 "지금 저 때문에 덥다고 한 거죠? 저 뚱뚱하다는 얘기잖아요"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유민상은 "저도 뚱뚱하다"고 했다가 이수지의 화를 돋웠다.

유민상은 한국 사람인 송준근을 외국 사람으로 오해했다가 또 수난을 겪었다. 송준근은 유민상이 멕시코 요리를 추천하는 것에 김치볶음밥을 달라고 소리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님들에게 시달린 유민상은 아르바이트생 송왕호에게 "너무 힘들다. 물 한 잔만 갖다달라"고 했다. 송왕호는 "제가 종이냐"고 대들었다. 유민상은 "너까지 왜 그래"라고 하소연하듯이 말했다. 송왕호는 "너까지? 난 알바니까 가만히 있어라?"라고 했다.

임우일부터 시작해서 송왕호까지 '프로 예민러' 손님들이 주인 유민상을 당황케 할수록 웃음은 배가 됐다. '세.젤.예'가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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