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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홈런' 윤성환, 두산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6.09.03 19:36 / 기사수정 2016.09.03 19:3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윤성환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7일 대구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10패)째를 기록한 윤성환은 이날 역시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뜬공으로 잡아낸 윤성환은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말 2사 후 에반스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지만, 김재환을 뜬공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타자들이 1점을 뽑아줬지만 4회말 곧바로 홈런으로 첫 점수를 내줬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양의지에게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커브를 던진 것이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동점 점수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다섯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다.

6회말 홈런으로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던진 직구(137km/h)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돼 역전을 허용했다.

6회를 마친 상황에서 투구수가 101개가 됐지만, 윤성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공 10개로 허경민-정수빈-김재호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총 111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2-2로 맞선 8회말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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