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심수창(한화)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심수창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5실점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한 심수창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는 1사에서 고종욱과 이택근을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심수창은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 팀 타선이 두 점을 지원해줬고, 심수창은 2회말 수비에서 김지수-김하성-임병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화답했다.
3회말 심수창은 서건창과 윤석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심수창은 후속 타자 김민성을 132km/h 속구(직구)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심수창은 4회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는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지수와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심수창은 후속 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건창에게 2루수 땅볼을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심수창은 고종욱에게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얻어맞아 추가로 두 점을 잃었다. 흔들린 심수창은 강지광에게마저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심수창은 6-5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윤규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심수창은 총 75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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