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 좋았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장민재가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경기 중후반 파이오 카스티요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타선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태균은 시즌 16호 투런 홈런으로 지난 2004년 기록했던 개인 최다 타점을 106개로 늘렸다. 윌린 로사리오도 결정적인 추격포로 팀 역대 최다 타점 2위(115타점) 고지를 밟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부터 편안하게 하자고 말했다"라며 "오늘 지면 LG와의 승차가 벌어져 이날 경기에 도박 같은 승부를 펼쳤다. 카스티요가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덤벼드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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