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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개인 최다 108타점' 한화, LG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9.02 22: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김태균(한화) 개인 최다 108타점, 로사리오 31호 홈런으로 115타점 고지로 팀 역대 2위.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 패배한 한화는 2회말 1사에서 윌린 로사리오-양성우-이성열이 상대 선발 투수 임찬규에게 연속해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화는 실책과 희생플라이를 엮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3회초 손주인의 내야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을 엮어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박용택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LG는 4회초 채은성의 3루타와 양석환의 2루수 땅볼을 엮어 2-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기회에서 유강남이 병살타를 쳐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손주인의 중전 안타와 김용의의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4-2로 역전했다.

역전을 당한 한화는 4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한 데 이어 이성열의 볼넷과 하주석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차일목은 바뀐 투수 윤지웅에게 2타점 2루타를 쳐내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한화는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 5-4로 역전했다.

한화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경신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7-4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쳐내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정성훈이 마무리 투수 정우람에게 투런 홈런을 때려내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스코어는 7-6.

한 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한화는 8회말 장운호-하주석-차일목이 사사구 두 개와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는 이용규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투수의 폭투, 정근우의 내야 안타를 엮어 대거 석 점을 올렸다. 정근우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추가 득점까지 기록한 한화는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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