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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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술과 여자 좋아할 것 같다고? 그렇지 않다" [화보]

기사입력 2016.08.26 08:44 / 기사수정 2016.08.26 08: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원근과 강동호가 뮤지컬부터 실제 연애 스타일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26일 제니스글로벌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송원근과 강동호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Daddy Long Legs’로 냉철하지만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를 그려냈다.

두 번째 콘셉트는 ‘Jealous Boy’로 여자 주인공인 제루샤 에봇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질투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했다. 무릎 기장의 팬츠로 소년스러움을 더하고, 각각의 개성을 살린 체크 셔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무게감을 덜었다.
 
인터뷰에서 송원근은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서 무대로 돌아온 것에 대해 “호흡 때문이다. 무대 연기는 처음과 끝이 있고 준비해가는 과정도 시간이 충분하다. 하지만 드라마는 순간적으로 준비를 해야 되는 경우도 많고, 카메라가 켜질 때만 대사를 쳐야 해 뭔가 기술적인 것 같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까지 트리플 캐스팅인 것에 대해 “우선 키들이 크다. 184cm인데 내가 제일 작다. 공연하면서 제일 작아보긴 처음이다”고 귀여운 불평을 늘어놓았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고백했다. 강동호는 “어렸을 때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런데 그날이 마침 만우절이라 장난인 척 했는데 답이 없어서 창피했다. 언제 어떤 사람을 만나서 또 그렇게 어린 아이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송원근은 “사람들이 내게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할 것 같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20대 중반까지 교회 찬양집회 다니고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린 아이가 된다. 그렇다고 고백에 서툴지는 않다”며 의외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뮤지컬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다. 송원근은 “제루샤가 성장하는 만큼 제르비스도 성장한다. 작품을 보시면 내가 목적하고 살아가는 삶이 있더라도 그 외의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힐링을 주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넘버로 ‘나의 맨하튼’을 꼽았다. 그는 “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든 곡이었는데 쇼케이스 때 이 곡을 불러야 한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였다. 몇날며칠을 ‘나의 맨하튼’만 중얼거리고 다녔다”고 애증 섞인 애정을 드러냈다.
 
송원근, 강동호, 신성록이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제루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제니스글로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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