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송재정 작가의 조종설까지 등장하며 'W'에 대한 흥미로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자신이 웹툰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된 강철(이종석 분)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막강한 파워의 진범으로 인해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게된 강철은 도망자 신세가 됐다. 오연주는 그를 도와주기 위해 현실세계로 가 자신이 직접 웹툰을 그리는 등 물심양면으로 그를 도왔다.
오연주의 도움 덕에 강철은 경찰에 잡히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오연주는 다시 웹툰세계로 들어가게 됐다. 오연주와 강철은 재회했고, 강철은 오연주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웹툰 W'의 만화책을 건네며 자신이 웹툰을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만화책은 오연주가 웹툰세계로 들어가게 되며 우연히 함께 했고 강철의 손에까지 들어가게 된 것.
강철은 오연주에게 자신의 미래와 더불어 자신이 오연주를 잊었다는 사실을 묻게 됐다.
'W'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11회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웹툰세계에서 만나게 된 두 주인공이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치나 했더니 진범의 위협을 받게 됐다.
결국 이들은 진범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한국 드라마에서 금기로 언급되는 맥락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남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을 잊고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남자주인공 강철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갑작스런 힘을 얻은 진범은 자기 맘대로 웹툰 내용을 쥐락펴락했고 강철의 수난시대로 이어지게 된 것이었다.
특히 웹툰이 작가 오성무(김의성)의 얼굴을 가져가게 되며 오성무는 얼굴을 잃은 상태로 등장하는 충격적 비주얼을 보이며 드라마 장르가 '호러'가 아닌가 궁금하게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W'는 이처럼 맥락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드라마 속 내용처럼 진범의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웃지 못할 조종설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귀여운 조종설이었지만 그만큼 'W'의 전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선했으며 'W'에 대한 기대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다양한 소품에 대한 복선설, 향후 전개 예측은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몰입도도 높고 궁금한 점도 많은 드라마다. 매회 예상하기 힘든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W'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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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