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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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엑스] 전도연, 귀걸이 하나로 '굿 와이프'에서 '커리어 우먼' 된 비결?

기사입력 2016.08.23 16:09 / 기사수정 2016.08.24 10:49

서재경 기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윤성원이 들려주는 블링블링 보석 이야기 [윤성원의 주얼리톡]이 스타일엑스를 찾아온다. 국내외 스타들이 선택한 잇(it) 주얼리, 주얼리 트렌드, 주얼리 매치팁이 궁금하다고? 그렇다면 [윤성원의 주얼리톡]을 기대해도 좋다.    



tvN 금토 드라마 '굿 와이프'에 등장하는 여배우 세 명의 공통점은? 

바로 자연스러운 얼굴형이다. 신입 변호사 김혜경 역의 전도연, 로펌MJ 대표 서명희 역의 김서형, 조사원 김단 역의 나나는 모두 인위적이지 않은 얼굴 선이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의 얼굴형과 극중 착용하고 나오는 귀걸이의 상관관계를 파헤쳐본다. 

“귀걸이를 하면 얼굴이 1.5 배 더 예뻐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말은 “얼굴형과 반대 모양 귀걸이를 해야 돋보인다”는 귀걸이 공식에 비춰 볼 때 신빙성이 있다. 귀걸이는 얼굴에 가장 가까이 달리기 때문에 안색을 보완하고 형태에 따라 얼굴형에 착시효과를 준다. 때문에 화장이나 머리 손질이 덜 됐을 때도 귀걸이만으로 ‘드레스업’ 효과가 있다. 귀걸이를 선택할 때 반드시 얼굴형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 전도연은 주로 보일 듯 말듯한 작은 스터드형 귀걸이를 즐긴다.

전도연은 원래 완벽한 계란형이지만, 볼 살이 빠지면서 턱의 각이 두드러지게 된 얼굴형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대와 턱 선 모두 각이 진 사각형 얼굴에는 둥근 도너츠 모양의 후프(hoop) 귀걸이나 여러 층으로 달랑거리는 샹들리에 귀고리로 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네모 형태나 각이 진 귀걸이는 금물이다. 

그러나 전도연의 경우 광대는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턱의 각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얼굴 살을 채워주는 쪽으로 집중해서 착시 효과를 노려야 한다. 동그란 형태의 짧은 귀걸이가 제격이다. 전도연이 '굿 와이프'에서 주로 착용하는 스타일은 귓불에 딱 붙는 작은 '스터드(stud)형 귀걸이'다.




전도연은 귀걸이로 시선을 집중시키기보다는 연한 색과 앙증맞은 크기의 디자인을 선택해 보일 듯 말 듯 살짝 포인트만 주고 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전업주부에서 변호사로 거듭나는 역할이기 때문에 상처가 깊고 조심스러운 심리 상태를 반영하듯 소극적인 주얼리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귀걸이도 매번 바꿔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제품을 반복한다. 차후 자신의 의지로 삶을 이끌어가는 독립적인 캐릭터로 성장한다면 귀걸이의 크기와 스타일에도 변화를 줌으로써 자신감 있고 강단 있는 이미지를 피력하게 되지 않을까. 





글 =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그래픽 = 차연수 디자이너 cha_x2@xportsnews.com
사진= tvN, 바사 뉴욕, 제이에스티나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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