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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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6R 인터뷰) 황진우 "깔끔하게 우승해 더욱 기쁘다"

기사입력 2016.08.21 17:00 / 기사수정 2016.08.24 21:02

김현수 기자
- 38분10초868 기록, 2위와 7초549 차이

-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뒤따를 것"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시즈오카현(日), 김현수 기자] 한국과 일본, 독일 드라이버간의 불꽃 튀는 승부가 점쳐졌던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6라운드의 승리는 결국 한국 드라이버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에게 돌아갔다.


21일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오후 1시 55분부터 열린 SK ZIC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 감독 겸 선수인 황진우가 쟁쟁한 독일 드라이버와 일본 드라이버들을 제치며 독주를 선보였다. 황진우는 38분10초868의 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한 독일 드라이버 팀베르그 마이스터(아트라스BX)를 7초549의 큰 시간차로 따돌리며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황진우는 이번 6라운드 우승을 통해 팀 포인트를 획득, 시즌 챔피언 팀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결승 경기를 마친 후 미디어 기자회견 자리에서 황진우 감독 겸 선수를 만났다.


◆ 이번 일본 후지戰 우승 소감은.

▶ 황진우: 사실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을 했다. 그때는 어부지리로 우승을 한 느낌이었는 데 이번 라운드는 깔끔하게 우승한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결승 스타트에서 사고가 발생해 긴장을 했다. 하지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우승하게 됐다.

특히 팀코리아익스프레스 팀이 올 시즌 6번 경기 중 4경기의 포디움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팀원들과 미케닉들의 노고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통운의 적극적인 지원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 올 시즌 팀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챔피언에 오를 자신이 있는지. 

▶ 황진우: 올 시즌 챔피언 팀이 될 수 있다고는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 팀에 오르기 위한 전략 또한 당장 세우긴 어렵다. 매 경기 집중을 다해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같은 팀의 김동은 선수가 올 시즌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진한 것 같다. 이유는.

▶ 황진우: 감독인 나의 잘못도 있다. 당연히 드라이버를 관리하고 서포트해줘야 하는데 선수와 감독을 겸직하는 바람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김동은의 차량 세팅이나 기계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더 썼어야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감독과 선수를 동시에 한다는 건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특히 김동은이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면서 안일하게 생각한 것도 실수다. 김동은이 슬럼프에 빠진 듯 한데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갖고 옆에서 선수 서포트를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7라운드는 다음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GT 클래스는 내달 3일과 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4라운드와 5라운드가 함께 진행되는 더블 라운드 대회로 개최된다.

khs77@xportsnews.com/ 사진=CJ슈퍼레이스 6R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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