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태권도] 이대훈, 8강전서 난타전 끝 분패…金 좌절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세계랭킹 2위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8강에서 난타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68kg급 8강전에서 이대훈이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했다.
 
이대훈은 초반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나 아부가우시에 연달아 점수를 뺏겼다. 이대훈은 상대가 경고를 두 차례 받은 덕분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회전을 1-2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 진입한 이대훈은 순간적으로 아부가우시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해 3점을 내줬다. 종료 직전 돌려차기로 1점을 만회한 이대훈은 2-5 상황에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대훈은 3라운드 시작부터 상대의 경고로 인해 1점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 다시 아부가우시의 발이 이대훈의 머리를 스치며 3점으로 인정됐다. 이대훈은 이내 머리에 발차기를 성공시키고 마지막 역전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아부가우시가 그 틈을 이용해 머리를 공격하며 받아쳐 오히려 3점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대훈은 추가 득점을 얻어내려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아부가우시에 유효타를 만들어내지 못해 3점차 패배를 허용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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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