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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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힌날' 고효준, 롯데전 5이닝 7K 1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16.08.18 20:37 / 기사수정 2016.08.18 20: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유리 기자]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등판한 고효준(33,KIA)이 완벽투를 펼치고 물러났다.

고효준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효준의 선발 등판은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SK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 12일 NC전(2⅔이닝 4실점 패전)이었다. 

이날 고효준은 초반부터 깔끔한 제구력을 앞세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말 손아섭-김민하-오승택을 땅볼-삼진-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한 후 최준석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호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또 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번째 위기는 3회말. 박헌도와 김준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문규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손아섭의 2루타로 2사 주자 2,3루. 하지만 김민하를 3구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말도 깔끔했다. 오승택과 황재균-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진 1개 곁들여 공 10개로 마무리지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고효준은 5회말 박헌도의 낫아웃 출루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문규현 타석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해 이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도 70개에 불과했다.

고효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손아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KIA 벤치가 투수를 최영필로 교체하면서 고효준은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났다. 

최영필이 김문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효준은 1실점으로 기록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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