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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양보할 수 없는 첫 金' 브라질-독일, 운명의 결승 맞대결

기사입력 2016.08.18 06:07 / 기사수정 2016.08.18 06:0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개최국 브라질과 독일이 남자 축구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와의 4강전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독일 역시 같은 날 펼쳐졌던 나이지리아와의 4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은 브라질에 악몽을 선사했다. 당시 월드컵 4강전에서 만났고 독일이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뒀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된 것이다.

이런 결과에 당시 브라질 축구팬은 큰 충격에 빠졌고, 이 경기를 두고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부르며 지금까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그 때의 설욕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올림픽 축구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브라질은 이번 자국에서의 올림픽을 통해 첫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멕시코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2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홈에서 치르기에 브라질은 어느 때보다 금메달 확보에 목말라 있다.

독일은 올림픽 무대 자체가 낯설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2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다. 모처럼 올라온 올림픽 무대에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금메달 적기인 만큼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된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은 21일 오전 5시 30분에 열린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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